[한국뉴스=양다겸기자] 자유한국당 홍일표 국회의원(미추홀갑)은 5일 ‘GTX 주안역유치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GTX-B 예타 통과 이후 기본설계를 수립하기에 앞서 인천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대안 검토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창화 (전)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이 발제를 맡고, 조덕환 GTX주안유치위원회 사무국장, 이영훈 전 인천시의원, 김재동 미추홀구 의원,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먼저 박창화 (전)도시과학장은 인천연구원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GTX 주안역 경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두 방식의 예측 자료인 대안1(인천시청)과 대안2(주안역+송도역)에 대해 “인천시청역 승차인원은 4만8천인/일이고, 대안2의 주안역 승차인원은 4만1천인 그리고 같은 노선이 있는 송도역 승차인원은 2만9천인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안2의 이용객이 약 46%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비용편익비(B/C)의 분석에서도 “대안1이 0.99, 대안2가 1.06으로 대안2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조덕환 GTX주안역유치위원회 사무국장은 GTX-B노선 주안역 정차를 위한 그동안의 유치위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그는 “유치위는 그동안 주민 약 3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 KDI, 인천시 등에 전달하고 협조공문 발송 등을 통해 주안역 정차 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김재동 미추홀구의원은 “지난 2017년 미추홀구의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주안역 경유를 위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면서 “인천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경인전철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이 함께하고 있는 주안역 정차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주안역을 기점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로회를 주최한 홍일표 의원은 “경인국철과 인천2호선이 지나는 주안역은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시,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GTX 주안역 정차를 위해 정파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