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로 문화유산 재조명 나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로 문화유산 재조명 나서
  • 안제근 기자
  • 승인 2019.12.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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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 부평구가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사업 등으로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미쓰비시 줄사택 재조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진행된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활용 자문단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줄사택 부지 전체에 대한 원형 그대로의 보존보다는 현장성을 살리되 주변상황을 고려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또 줄사택 기록 및 활용에 대한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줄사택의 정밀실측과 건축재 보존처리 및 전시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도 나왔다.

이에 구는 공공청사(부평2동 행정복지센터)건립에 따라 철거를 앞 둔 미쓰비시 줄사택 1개 동에 대해 지난 6월 실측조사 및 현황도면 작성을 완료했다.

당시 현장에서 수습된 기와와 목재 기둥, 벽체 등 건축재를 보존 처리해 임시 보관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해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부평을 집중 조명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 공영주차장 건립이 예정된 줄사택 4개 동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향후 복원 및 조사·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기록화 사업의 첫 단계로 2020년 3월까지 해당 줄사택에 대한 실측조사 및 현황도면 작성, 해체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어 2020년 4월부터 7월까지는 해체공사 및 건축재 수습 및 정밀실측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말까지 기록화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기록화 보고서에는 줄사택 사진과 실측도면 등 기본적인 현황자료와 연혁과 건축적 특성을 고찰해 실측조사 및 해체의 전 과정을 담아내고, 복원 시 착안사항 등이 기록된다.
이와 함께 구는 남은 줄사택 2개 동의 활용방안 역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사택을 비롯해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부대 안에 있는 조병창과 근대건축물, 부평지하호 등 아시아태평양 전쟁유적의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부평이 간직한 역사와 장소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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