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 동구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은 국가, 일반산업단지 등과 달리 그동안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공업지역의 관리체계 구축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시범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구가 제안한 시범사업 대상지는 일진전기 이적 부지로 2만2천752㎡에 산업혁신과 도심활성화를 위한 ‘복합신산업 혁신거점’조성으로 ▲산업기능(지역 정책산업 연계 R&D 센터) ▲산업지원기능(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근로자지원주택 등) ▲복합지원기능(문화여가, 공공복지, 주거 및 교육시설 등)으로 계획될 예정이다.

이번사업엔 LH공사가 사업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전체 면적의 52%가 공업지역으로 과거 인천의 산업화를 이끈 대표적인 지역이나 현재는 산업고도화가 늦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도시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또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고착시켜 원도심 개발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일진전기 이적지는 2015년 충남 홍성으로 공장 이전 후, 회색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그동안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던 곳이다.

구는 시범사업 유치로 그동안의 고민을 일시에 해결하고 부진했던 재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동구 개청 이래 가장 큰 사업으로 시범사업 시행으로 파생되는 사업과 공업지역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너지를 감안하면 사업유치 효과는 계산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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