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박평순기자] 최근 인천 중구 신포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상인들의 빠른 대처와 시장에 설치된 자율소방시설이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 경 신포시장 내 2층 공영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상인들은 시장 내 설치된 ‘매설식 자율소방함 호스’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는 공용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발생해 최초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이 출동했지만, 앞서 상인들이 이미 화재를 진압했다.

중부소방서가 설치한 자율소방함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지역에 시민 스스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신포시장 및 중앙시장 2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율소방함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사용 할 수 있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화재에서 빠른 대처로 대형 피해를 막은 신현길, 신석균, 전황록씨에 대한 표창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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