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심사 중에도 골목상권 무차별 진출
대형 체험형 매장 확장으로 인테리어업 종사 소상공인 어려움 가중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소상공인 인테리어 업자를 대표하는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는 도배, 실내장식 및 내장 공사업(인테리어 공사업)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아 인터넷 홈쇼핑 및 골목시장 출점 제한을 통해 영세한 인테리어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사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인테리어업계는 대기업인 한샘, LG하우시스, KCC, 유진그룹 (유진홈데이) 등이 자사의 인테리어 소재와 제품을 인터넷과 TV홈쇼핑 판매뿐만 아니라, 자사 대리점을 비롯해 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한 시공 또는 직접 시공으로 인테리어 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인 인테리어 자영업자들은 시장을 잃고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2019년 5월, 동반성장위원회에 ‘소상공인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였고, 심사 중에 있다.

㈜한샘을 비롯한 인테리어 대기업들의 저인망식 골목상권 진출로 전반적인 내수 불황에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인테리어 시장 상황으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대기업들이 대형 체험형 매장을 확장하면서 그 지역 인테리어 업체를 입점 시켜 마치 인테리어 업체 스스로가 한샘 ik 리하우스 매장에 입점을 하여 영업을 하는 것처럼 하는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믿고 입점한 인테리어 업체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기업의 영업점 전문점에 입점한 업체들도 매출기준 미달 시에는 탈락시키고, 매출 순위에 따라 자연도태되도록 줄 세우기를 시켜 인테리어 업계 상호 간에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소상공인 인테리어 종사자들의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을 뺏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대형 체험형 매장을 통해, 자재판매와 시공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들의 지역 상권을 심각하게 침해 하고, 홈쇼핑 광고를 통해 싱크대 붙박이장 등을 판매하면서 마루 등 부자재를 끼워 팔고 있어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