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오염' 부평미군기지 정화 실증실험 시작
다이옥신 오염' 부평미군기지 정화 실증실험 시작
  • 안제근 기자
  • 승인 2019.1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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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미군기지 전경.
인천 부평미군기지 전경.
[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 부평미군기지의 토양을 정화하는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증실험(파일럿테스트)이 시작된다.
 
5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부평미군기지 내 '복합오염 토양 정화 실증실험'에 착수한다.

앞서 캠프마켓 군수품재활용센터(DRMO) 복합오염 토양 정화용역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천200㎡ 규모 임시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실증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임시건축물 안에 DRMO 부지 복합오염 토양 100t가량을 옮긴 뒤 '열 탈착' 방식으로 우선 오염 토양 정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말까지 실증실험을 한 뒤 이 같은 정화공법의 효과를 평가해 정화 목표 등을 설정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정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정화 목표로는 유럽에서 유아용 놀이터 흙에 적용하는 기준인 '100피코그램(pg-TEQ/g : 1조분의 1g) 미만'이 제시된 바 있다.

정화 대상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내 DRMO로 사용됐던 10만9천957㎡ 부지다.

정화 대상 토양의 양은 12만3천362㎥ 규모다.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다이옥신 이외에도 DRMO 부지 내 중금속·유류 등 오염물질에 대한 정화작업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가 캠프마켓 토양을 대상으로 오염평가를 진행한 결과 33개  조사지점 가운데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독일 등 선진국 허용기준인 1천 피코그램을 초과하는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군수품재활용센터(DRMO)로 사용되던 토양에서는 선진국 기준의 10배를 넘는 다이옥신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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