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립유치원 교사 87%, ‘근무 중 질병 얻어’
인천 공립유치원 교사 87%, ‘근무 중 질병 얻어’
  • 안제근 기자
  • 승인 2019.11.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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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와 사진은 관련이 없습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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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교권 침해로 인해 질병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공립유치원 교사 536명 가운데 162명(30.22%)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141명(87%)이 유치원에서 일하면서 질병을 얻었다고 답했다.

응답 교사 중 113명(69.8%)은 유아 위주로 만들어진 환경이 성인에게 맞지 않는 것을 질병 발병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휴게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근무 환경을 지적한 교사도 98명(60.5%) 있었다.

초과 근무를 하게 되는 이유로는 행사 준비 때문이라고 답한 교사가 107명(66%)으로 가장 많았다.

수업 준비(37명·22.8%)와 관행적인 근무 행태(27명·16.7%)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금이나 공문 처리 등 수업 외의 행정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교사들이 가장 과중하다고 느낀 행정 업무는 129명(79.6%)이 꼽은 '유아 학비 무상급식 등 지원금 처리'였다.
 
설문에 응한 교사 중 절반이 넘는 95명(58.6%)은 관리자에 의한 교권 침해를 경험했다고도 답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설문 결과와 함께 성명을 내고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수업 외의 각종 행정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통계를 보면 전임 원장·원감의  교권 침해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은 업무 정상화를 위해 인력 지원, 유치원 갑질 전수 조사, 관리자 갑질 행위에 대한 징계 규정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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