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김향훈기자] 인천 강화군은 최근 마니산 참성단 모형에서 개천 대제 제례 매뉴얼 정비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국조 단군 때부터 마니산에서 지내오던 개천 대제의 실질적인 복원을 목표로 그동안 제례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개천 대제 제례 매뉴얼 정비사업은 개천 대제 관련 전문가를 연구진으로 선정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추진됐으며, 제례를 경전, 제기, 복식, 음악, 무용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마니산 개천 대제는 단군 51년 (기원전 2283년)에 세워진 마니산 제천 단에서 단군 54년 (기원전 2280년) 천제를 올린 것으로 시작됐다.

고려 시대, 조선 시대에도 주기적으로 참성단에 올라 제례를 지낸 것으로 기록됐다.

강화군은 1955년 전국체전의 성화 채화를 계기로 의례가 다시 행해지면서 개천 대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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