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시가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2천592억원으로 편성했다.
 
인천시는 31일 2020년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 균형 발전 등 4대 기본 방향에 역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내년 예산은 2019년도 본예산 10조1천105억원보다 11.36% 증가한 규모다.

우선 도시 기능 증진을 위해 맑은 수돗물 공급,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공원·도로 투자 예산을 확충했다.

노후 수도관 정비 예산은 올해 335억원에서 417억원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예산은 10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늘렸다.

또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약 15% 늘린 3조8천760억원으로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구직·취업청년 지원 예산은 12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지역 화폐 인천이음 캐시백 예산은 812억원에서 852억원으로 늘렸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마을 사업이 59억원에서 189억원으로, 원도심 주차장 확충 사업이 18억원에서 416억원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내년 채무액이 1조9천94억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6.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채무 비율은 2015년 3월 39.9%까지 치솟아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강력한 재정 건전화 대책으로 2017년 21.9%, 2018년 19.9%,  2019년 16.6%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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