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베트남서 170만달러 수출 상담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와 함께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 중소기업 수출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170만달러 상담실적과 30만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시장개척단에는 알루미늄 압출 형재, 전기집진기, 공기 청정기, 그리스, 고온오일펌프, 알루미늄 중문, 차량 흠집 복원제 등을 생산 판매하는 중소기업 7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7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고온 오일펌프를 생산하는 리온산업 이강온 대표는 “현지에서 직접 바이어를 만나 좀더 심도 있는 계약협의를 할 수 있었고, 새로운 바이어들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베트남에 고온 오일펌프에 수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홈톡스닷컴 김은옥 대표는 “대기질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베트남 바이어들과 많은 상담을 가졌으며, 현지 시장반응을 점검하고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중석 인천중기중회장은 “경제성장률이 높고,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인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개척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은 호치민에서 대표적인 공업단지로 다양한 한국업체가 진출해 있는 KIZUNA공단과 크레센트 쇼핑몰, 건축자재시장, 기계공구거리를 방문하며 기업 성격에 맞춰 베트남 현지의 소비재와  산업재 유통시장 정보를 조사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