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19 인차이나포럼’이 한·중 학회, 기업인, 왕홍 등 420여명의 중국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디지털 통상시대, 한중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비즈니스 포럼’과 ‘비즈니스 교류전’ 등 2개의 큰 틀에서 진행됐다.

‘비즈니스포럼’의 시작은 인천테크노파크(ITP)가 주관한 ‘한중 전자상거래 현황 및 주요과제’라는 주제로 국가 간 전자상거래 ‘콰징(跨境, cross-border)’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항저우 전자상거래 협회 이리안(李星慧, LI LAN) 비서장과 라인투비 김훈 대표가 참석해 한국기업이 콰징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브랜딩과 상품개발, 마케팅전략 수립 등을 논의하여 중국 온라인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콰징을 통한 중국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외에도 포럼은 ▲한중 디지털 통상규범 쟁점 분석 ▲공공부문 한중 물류 협력방안 ▲한중 물류 현안 및 신산업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집중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교류 비즈니스의 장인 ‘비즈니스 교류전’도 진행했다.

비즈니스 교류전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3개 기관이 주관해 ▲컨벤션 ▲왕홍 판매전 ▲1:1 수출상담회 ▲차이나챌린저스데이 등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컨벤션’에서는 중국 진출 희망 기업과 중국 온라인 플랫폼업체와의 매칭 상담을 통해 입점상담 등 시장진출을 도왔다.

‘왕홍 판매전’은 중국 왕홍을 초청하여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의 뷰티·식품 등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의 자리를 마련했다.

‘1:1 수출상담회’는 중화권 우수바이어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 간 1:1 매칭 상담을 통해 한중 양국 기업 간 우호 증진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차이나챌린저스데이’에서는 대중국 비즈니스 관련 전국의 다양한 분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여 ‘Big Bang!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한중 소비유통의 뉴트랜드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중국 전자상거래 현황에 대해 분석하고, 물류 통관 대응전략을 논의했으며, 한국 상품 판매로 유명한 ‘왕홍 성타이’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중국 소통 교류의 장을 열었다.

나기운 국제협력과장은 “인천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부터 인천항~중국 웨이하이(威海) 간 카페리 운항을 시작으로 한중 교류사업을 선도해왔다”며 “2016년부터 매년 열린 인차이나포럼은 민·관·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의 역량을 모으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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