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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시가 군·구에서 직접 발굴해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인천시-군·구 상생협력 특화일자리 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군·구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찾아가는 육아코칭활동가 양성, 산업단지 무빙콜 사업,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수구는 ‘1인 방송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해 1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부터 취·창업 지원 사업까지 재능 있는 인재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에 30명의 1인 방송 제작자를 양성했으며, 하반기에 33명을 추가 양성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육아코칭 활동가’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부평지역의 자녀(24개월 미만)를 둔 가정에 찾아가 육아를 돕는 역할을 해 일자리 창출과 육아 지원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서구에서 올 3월 시작한 ‘검단일반산업단지 무빙콜’ 서비스는 산단 근로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 월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계양구에서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 지도사’를 양성해 학교에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 16명의 전문화된 양질의 결혼이민자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 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작은도서관에 독서지도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추홀구는 조리원 배치 규정이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에 조리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33명의 조리사를 교육시켜 어린이집에 연계했다.

남동구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공공근로 사업을 추진해 그들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착을 돕고 있다.

옹진군의 ‘해당화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특화작물인 해당화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이용한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운영중이다.

장병현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발굴·직접 수행하는 상향식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해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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