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8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3만3천85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727TEU(0.00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항은 2015년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인천 신항이 개장하면서 2017년까지 3년 연속 10% 안팎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불붙은 이후 인천항 국가별 교역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입 물량이 줄면서 분위기가 바꿨다.

지난해에는 물동량 증가율이 전년 대비 2.3%에 그친 데 이어 올해에는 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항은 수출입 물동량을 주로 처리하는 탓에 국내 다른 항만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공사는 업계와 공동으로 마케팅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올해 인천항을 통한 수출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포워더(운송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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