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안제근기자] 인천시는 지난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32 올림픽 남북공동 개최’를 기원하는 ‘One Korea 피스로드 2019 인천 통일대장정’이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범 인천시의장, 허종식 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 강부일 인천 평화대사협의회장, 진인성 인천 피스로드실행위원장, 시민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피스로드 2019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평화대사협의회,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UPF(천주평화연합), FFWP가 주관하며 통일부, 행정안전부, 인천시, 인천시의회가 후원한다.

이날 대회사에서 강부일 회장은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우리국민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국민운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국토종주단에는 탈북민 2세들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종주단 한사람, 한사람이 밟는 자전거 페달이 한반도 통일과 지구촌 평화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성원하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피스로드 대장정이 평화의 도시 인천시에서 개최된 것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한다. 한반도는 남북한 간 정상회담,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을 평화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종주단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맺힌 국토종주가 한반도 통일의 기폭제가 되고, 한반도 통일이 곧 세계평화임을 지구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종식 시 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평화의 도시 이전에 풍도해전, 제물포해전, 신미양요, 병인양요, 한국전 때의 인천상륙작전 등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역사상 가장 많이 일어났던 고난과 분쟁의  땅이기도 하다”며 “인천은 그 아픔을 딛고 평화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이때, 피스로도 대장정이 인천에 평화의 길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인성 인천실행위원장은 “동북아의 관문도시 인천은 도시로, 육로, 해로, 하늘 길 등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며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 문명이 만나 새로운 문명을 꽃피워야 할 곳이다. 피스로드 운동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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