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 기자] 인천 서구는 20년이상 노후되고 관리환경이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은 관리사무소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20년 이상 노후 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안전점검은 소유자가 신청한 단지에 대해서만 시행해왔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택가격 하락 등의 우려와 실질적인 보수지원 부족으로 안전점검 신청이 줄어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년 이상 경과된 모든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래된 순으로 순차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 지역에는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이 3천개 동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도 1천여 개 동에 이르며, 이중 90%이상이 가정동, 가좌동, 석남동 등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신청대상을 중심으로 점검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20년 이상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55만 1등 도시에 걸맞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