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검출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하수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검출
  • 안제근 기자
  • 승인 2019.08.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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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안제근 기자]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재차 검출됐다.
 
12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올해 6월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인 부평구 산곡동과 십정동 일원 지표 밑 10m 이내 지하수 9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이중 지하수 오염 감시 용도로 설치한 산곡동 한 관측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인 0.03mg/ℓ을 초과한 0.17㎎/ℓ이 나왔다.

앞서 올해 1분기에도 산곡동의 다른 관측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0.185mg/ℓ이 검출된 바 있다.

해당 관측정은 현재 식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지하수 오염 감시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고 부평구는 설명했다.

구는 미군기지 내 오염 토양에서 스며든 물이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환경부가 캠프마켓 토양을 대상으로 오염평가를 진행한 결과 33개 조사지점 가운데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독일 등 선진국 허용기준인 1천 피코그램(pg-TEQ/g : 1조분의 1g)을 초과하는 다이옥신류가 검출됐다.

군수품재활용센터(DRMO)로 사용되던 토양에서는 선진국 기준의 10배를 넘는 다이옥신류가 나왔다.

또 기준치의 70배가 넘는 납과 10배 이상의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의 위탁을 받아 최근 부평미군기지 정화작업에 착수했다.

강선례 부평구 환경보전과 주무관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지하수는 현재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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