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 내항 1·8부두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인천시)
[한국뉴스=안제근 기자] 인천 내항 8부두 구 곡물창고를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 전시체험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 주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31일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항 8부두 2만4천㎡ 부지에 있는 대형 곡물창고를 지상 4층, 연면적 2만2천㎡ 규모의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전시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국비 123억원과 시비 273억원, 민간투자 300억원 등 총사업비 696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상상플랫폼 내부에는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 창업지원시설, 인천항 역사홍보관 등이 들어서고 3층 높이 스탠드와 야간조명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건축허가와 공사발주 절차를 거쳐 2019년 하반기 착공, 2020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된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항만시설이 지역경제와 문화가 연계된 개항장 원도심의 중추시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혜림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재개발이 첫 삽을 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해양문화지구’의 앵커시설로 발전하면, 일자리 200명 이상 창출, 연간 국내외 방문객 300만명 유치로 개항장 일원 지역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올해 초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터플랜은 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하는 일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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