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인의 부산 아빠단 2기 발대식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부산시의 공식 아빠 모임인 와따‘100인의 부산 아빠단’ 2기 해단식과 3기 발대식이 2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아빠들이 더 이상 육아의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빠들만의 육아법을 공유하고, 육아 고민을 나누며 소통하는 부산시의 공식 아빠들 모임이다. 이는 작년에 처음 1기를 발족한 데 이어 올해부터 연중 2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1층 대회의실에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줌바댄스’를 배운 뒤 2기 활동 수료증을 전달하며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11시 30분부터는 1층 대강당에서 2기 아빠단 활동 동영상 상영, 2기 최우수 아빠 시상 등 2기 해단식과, 3기 활동안내 및 참가자 선서 등 3기 발대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부산시 다가치키움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종철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정종철 씨는 그동안 다가치키움 홍보대사로 여러 번 부산을 찾은 데 이어 이번 행사에도 자리를 함께해 ‘옥주부의 아빠육아 이야기’ 강연과 개인기 공연을 선보이며 아빠육아 전도사로 나선다.

부산시의 아빠단은 지난 4월 14일 케이비에스 ‘다큐멘터리 3일’에서 ‘100인의 부산 아빠단, 좌충우돌 육아현장 72시간’을 주제로 방영되어 당시 아빠 육아에 대한 소소한 반향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았다. 이로 인해 이번 3기는 모집 전부터 참가를 희망하는 아빠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번 3기 아빠들은 약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아빠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23주간의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은 7월 13일 자녀 동반 체험활동을 비롯해 성교육을 주제로 한 구성애 선생님의 강연 등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온라인 주간 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기와 달리 3기부터는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지회에서 주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 아빠단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라떼파파’처럼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우리 부산 아빠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정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이제는 가정을 너머 전국이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육아하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우리 부산 아빠들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남편이자 아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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