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_부평구
[한국뉴스=안제근 기자] 부평구는 27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사업 디자인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여성친화도시 부평’ 조성을 위한 특화사업으로써 2019년에는 부개3동 부광여고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마을 버스정류장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마을 어귀가 대략 여성의 발걸음으로 500보인 점을 감안해 이름 붙여졌으며, 이 거리의 골목길에 범죄예방시설물 및 마을환경개선 요소를 도입해 범죄를 예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부평구와 주민참여단, 학생, 경찰,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이며, 지역 주민들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행정서비스 공동생산자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디자인보고 및 주민설명회에서는 인천여성가족재단, 삼산경찰서, 자원봉사센터 등 협력기관 및 부평구 관련 부서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지난 4월 주민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디자인안을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정리해 사업 아이템 및 디자인을 최종 확정한 뒤, 하반기까지 범죄예방시설물 설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9월부터는 담장 칠하기 등 주민참여 현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도 부개3동 주민들과 힘을 합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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