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정책 협력 및 교류 활성화, 수영대회 성공 등 논의

▲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접견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를 접견하고 기후환경 정책 협력과 유럽연합과의 교류활성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환경문제가 중요한데 기후환경 정책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번에 광주와 함께 공동워크숍을 주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워크숍과 만남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광주시와 유럽연합과의 공조·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의 환경 정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 프로젝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린 도시 광주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럽연합과 적극 교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 왔었는데 여러곳에서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주 베니스 비엔날레 사무처장을 만나 2021년 베니스비엔날레에 5·18특별전 개최를 제안했다”며 “내년 광주 비엔날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에 맞춰 5·18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개최되는 만큼 유럽연합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193개국에서 7266명이 등록해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성공개최를 위한 기본요건이 갖춰져 있다”며 “수영대회 개막식인 7월12일에 함께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후 이 시장과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과 친환경 에코백을 교환하며 이번 만남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