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탁승진’, ‘잦은 전보지양’, ‘직렬간 승진형평성’ 고려 초점

▲ 충청남도
[한국뉴스=이창렬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7. 1字 정기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도정 처음으로 전직급을 통합해 인사를 단행했으며, 직무적합성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업무연속성, 조직안정성을 고려해 전보심의위원회 구성·운영함으로써 잦은 전보를 지양하는 등 인사규모를 최소화했다.

특히, 업무고성과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직렬별 승진소요연수 등 승진형평성을 고려, 사회복지·녹지·공업 등에 복수직 정원을 배정함으로써 승직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총 인사규모는 316명으로, 3급 4명을 포함한 승진 86명, 부단체장 2명, 전보·전출입 212명, 신규임용 16명 등이다.

우선, 지방자치 및 분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치행정과장을 역임했던 정원춘 보령부시장을 자치행정국장으로 발령하고, 명예퇴직으로 공석인 농림축산국장에는 농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추욱 농업정책과장을 업무연속성 측면에서 승진 임용했다.

기후환경국장은 기획력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찬배 공동체정책관을 승진 발령하고, ‘해양건도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한준섭 공보관을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로, 친화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윤동현 여성가족정책관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감사위원장은 외부의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개방형직위 공모를 실시해 한화그룹 감사총괄임원, 행정안전부 감사관을 역임한 김종영씨를 임명했다.

부단체장은 보령부시장에 정낙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서천부군수는 이교식 해양정책과장을 각각 발령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양승조 지사의 인사운영 철학인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공서열을 탈피, 업무 추진 실적 우수자에 대한 발탁승진을 시행했다.

외자유치 전문가로 전국 최다의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및 전국 1위의 외투기업 유치를 통해 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영석 투자입지과 외자유치팀장을 투자입지과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평가관리팀장으로서 도지사 공약평가 및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올리고, 환경정책팀장으로서 국립 서해안기후대기센터 유치,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 결성 및 협약 체결 등을 통해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은 양승록 사무관을 계룡군문화엑스포 지원단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민선7기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도정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과제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며 “이번 인사에서는 그에 걸맞게 공직개방 확대를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고성과자에 대한 과감한 발탁승진을 시행했으며, 복지·경제·환경·농업 분야 등 도민 생활밀착형 역점사업 추진부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우수인력을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정업무의 연속성 유지와 함께 직원과 소통·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조직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일부 공석 직위에 대해서는 7월중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등을 통해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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