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식품접객업소 포함 60곳 대상

▲ 광주광역시_남구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광주 남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장균 및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여름철 많은 소비가 예상되는 냉면과 김밥 등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7월 5일까지 남구 관내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하절기 대비 위생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마트 및 음식점을 비롯해 대회장 주변 커피 및 음료 등을 판매하는 업소, 프랜차이즈 음식점, 빙과류 및 식용얼음 등을 제조하는 업체 등 60곳이 점검 대상이다.

남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용 원료의 보관 상태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의 사용 여부, 냉장 및 냉동시설 정상 작동 여부, 일반 음식점 및 휴게업소 등 접객업소 종사자들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관내에서 식혜와 냉면, 콩국수, 생과일 주스, 커피, 김밥 등을 판매하는 업소를 방문해 판매음식에 대한 수거 조사를 실시,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판매 음식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고 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 및 추가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위해 요인을 신속히 제거해 광주를 방문한 전세계 수영인 및 참가단 관계자들에게 안정적인 식품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여름철 질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회 참가단 및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강화해 직접적인 위해 요인을 제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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