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직원 최소화, 지역·출신학교 균형 등 공정·투명한 설계심의 운영

▲ 제9기 기술자문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 (내부위원)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조달청은 6월 26일 기술형입찰로 집행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담당하는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 조달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9개 전문분야에 내부위원 27명, 외부위원 24명 등 총 51명으로 구성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심의 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분과위원을 선정했다.

① 내부위원 선정 시 타 부처 공무원을 우선 선정하고, 조달청 직원 참여를 최소화해 조달청 퇴직자의 건설업체 재취업 유인을 차단했다.

타부처 공무원의 신청이 부족해 내부위원 정원이 미달된 분야에 한해 조달청 직원을 위원으로 선정

② 외부위원 선정 시 대학교수의 비중을 줄이고 공공·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를 확대해 위원 간 견제와 균형 유도했다.

③ 학연, 지연 등에 따른 편향심의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출신학교의 균형을 고려하고, 동일공종 내 같은 기관에 소속된 위원의 중복선정을 배제했다.

개별사업 설계심의에서는 충분한 위원 명단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심의위원을 적극 활용 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선정한 9개 분야 외 다른 전문분야의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수분야 심의위원을 ‘한시적으로 위촉’해 사업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 구성된 제9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7월에 설계심의가 예정된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4건 사업의 설계심의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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