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28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

▲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가치와 활용’ 심포지엄 포스터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 5년간 추진한 ‘조선시대 개인일기 학술조사연구’의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학술심포지엄의 제1부는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가치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논의한다. 학술조사연구로 파악된 조선시대 개인일기 1,500여 건을 지역별, 시대별, 내용별로 가치를 소개하는 조선시대 개인일기 학술조사 종합고찰을 시작으로 안정복이 책력에 쪽지형식으로 기록한 순암일기와 심노숭이 경상도 기장현에 6년간 유배되었을 때 기록한 남천일을 중심으로 한 조선시대 개인일기 자료의 사료적 가치, 조선시대 개인일기를 국내 편력 일기·이역 기행일기·표해록·피로 일기 등 11종으로 구분해 발표하는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종류와 기록자 계층이 진행된다.

제2부는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활용에 대한 논의의 장이다.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조선시대 개인일기들의 비교 분석을 통해 지정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지정기준과 지정방향,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국역현황과 데이터베이스구축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조선시대 개인일기 국역현황과 DB구축 활용방안으로 구성된다.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5년부터 우리의 소중한 기록유산인 조선시대 개인일기가 제대로 보존·관리되지 못하고 훼손·유실되기 전에 전국의 소장 현황을 조사해 1,500여 건의 목록을 작성하고 주요일기에 대한 해제집을 발간해왔다. 또한, 행서·초서로 쓰여 있어 읽기 어려운 일기내용은 탈초 또는 번역해 관련 학계는 물론, 국민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그동안의 조사 내용은 올 하반기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보다 많은 연구자와 국민이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가치를 공유하고 조선시대 개인일기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하반기에는 이번 심포지엄의 논의 내용을 토대로 조선시대 개인일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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