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언제 어디서나 민원서류 제출 종이 없는 사무실 실현

▲ 전라남도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라남도가 ‘문서24 정보시스템’ 이용을 활성화해 민원인 편의를 증진하고, 종이문서 없는 사무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문서24 정보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 서류를 제출하거나 받아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서비스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모든 분야의 문서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어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도민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관은 문서를 굳이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어 사무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지금까지 ‘문서24’를 통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으로 보내거나 받아본 전자문서는 약 2만 8천여 건이다. 이는 한 문서당 15장의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할 경우 약 42만 장의 종이를 절약한 셈이다.

‘문서24’ 서비스 이용을 바라는 도민은 ‘문서24’ 누리집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해 가입 승인을 받으면 된다. 가입자는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수신처를 지정해 발송하면 바로 수신기관으로 보내진다. 전국 어느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도 보낼 수 있다. 수신처는 해당 기관의 실무 부서명까지 지정이 가능하다. 보낸 문서나 행정기관으로부터 받은 문서는 ‘문서24’ 문서함에서 언제라도 열어볼 수 있다.

나주시에서 전기 관련 사업을 하는 A씨는 “공사 착공계, 검수조서 등을 ‘문서24’를 통해 발주기관에 제출하니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교통비용과 시간이 절약, 공사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며 “또한 종이문서로 캐비닛에 보관할 필요가 없어 캐비닛 공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돼 사무실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문서24’는 중앙 언론사의 국가 대표 브랜드 선정 사업에서 국민들의 행정 편의성 제고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공공 분야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문서 유통의 혁신을 가져온 ‘문서24’ 서비스는 빅데이터 생성은 물론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뛰어넘는 행정서비스의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당기는 획기적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종이문서와 캐비닛이 없는 시대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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