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동·서부교육지원청, 꿈꾸는 학교 공간을 위한 소통과 공유의 시간을 만들다

▲ ‘학교 공간혁신’을 주제로 현장 워크숍 실시 모습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광주광역시동·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빛고을혁신학교 유·초등 교장단 대상 ‘학교 공간혁신’을 주제로 현장 워크숍을 실시했다.

빛고을혁신학교 직급별 협의회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어룡초, 광주극락초, 지한초, 지한유치원 등 지역 내 학교 탐방을 통해, 공간 혁신사례 공유 및 시사점 탐색의 기회 제공, 혁신학교 간 교류 및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혁신학교 만들기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첫 탐방학교 어룡초의 김복현 교감은 변화된 학교 공간을 소개하며 ‘공간을 아이들에게 돌려줘라. 공간을 돌려주니 아이들이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마을이 변하더라’며 학교 공간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의 개선을 강조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쓰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그물놀이터, 토끼굴 등 놀거리가 넘치는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든 극락초 이야기,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고 채우고자 했던 마음을 바꾸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다시 생각하며 비우고 만들어가는 지한초 공간혁신 과정, 단설유치원으로서 초등과 연계 지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지한유치원 등 탐방 학교 나름의 스토리와 공간을 둘러보는 속에서 교장들은 학교 공간에 대한 의미있는 공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매곡초 신명순 교장은 “탐방 학교 사례를 보고 들으며 혁신학교 교장으로서 학교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짐을 느낀다. 일괄적으로 주어진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또 학교 구성원들이 다 함께 꿈꾸는 공간이 되도록 고민을 새롭게 시작할 시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빛고을혁신학교 유·초등 교장단 협의회는 동·서부 각 2개 권역으로, 지난 4월 24일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이날 4권역 합동 현장 탐방을 포함해 연 4회 이상 교장으로서 혁신학교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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