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역량강화 위한 두 번째 도약’주제로 개최

▲ 제2회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 워크숍 포스터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아시아 지역의 역량강화를 위한 두 번째 도약’이라는 주제로 제2회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협력’ 사업은 우리나라의 문화재 보존과학을 비롯해 고고학, 건축문화유산, 자연유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연수를 통해 아시아권 문화유산 담당자들의 보존 역량을 크게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했다. 문화재청 문화재보호기금으로 지원되며, 올해는 심화 전문교육인 5개월 장기과정을 운영해 프로그램의 질과 연수생 만족도를 높였다.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특별히,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50주년을 맞이해 2005년부터 아시아권 문화재 보존과학 국제연수에 참여했었던 수료자들을 초청해 열린다. 그들은 연수 받았던 내용들을 자국에서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 그리고 어떤 성과와 향상을 이루었는지 발표하며,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의 제1부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아시아보존협력사업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 스리랑카의 현지기술교육의 혜택을 시작으로 몽골의 금속 보존처리와 과제들 - 타미린올란호쇼 흉노유적의 금속유물들, 앙코르 보존소의 성과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ACPCS, 역사적 문화유산의 연구, 보존 및 진흥에 있어서의 물리탐사 기술, 태국 피마이 유적의 연구를 위한 국립문화재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지역적 경향과 역량에 관한 부탄 팀푸 보존처리팀 활동, 연구사례를 통한 ACPCS 연수생의 경험과 포부 등 ACPCS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전문가 7명의 논고를 발표한다.

제2부는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로 실크로드의 미술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ACPCS 연수의 전망,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한 역량강화, 지역연수프로그램의 주요변화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고를 발표한다. 발표가 끝나면, 국제연수 프로그램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아시아 문화재 보존을 위한 동반자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워크숍이 아시아 지역의 국제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동반성장의 기회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문성을 토대로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아시아권에서 문화재 연구와 보존 분야를 선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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