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연구사들의 ‘행복 공감, 아름다운 기부’
이날 전문직원협의회는 전남 동부와 서부로 나눠 청소년 배려 대상자 돌봄 기관을 방문해 활동지원, 물품지원, 후원금 전달 등의 활동을 했다.
동부 권역 봉사활동을 한 교육전문직원들은 ‘순천 SOS 어린이마을’을 방문해 미리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학생 및 직원들과 운동장 풀 뽑기 등 환경 미화 활동을 한 뒤 함께 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부 권역에서는 함평 소재 ‘시온원’의 아이들 및 직원들과 함께 유달산 산행을 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즉석에서 오는 7월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추가로 약속됐다. 주제는 ‘실생활과 연계된 과학’이며 생활에 필요한 얼굴 세정제를 직접 만드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교육전문직원협의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 상반기와 같은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전문직원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 후 사용하고 온전한 채 남은 물건을 기부하는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할 때 장학사님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이 든다.”며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유대를 맺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전문직원협의회 박유인 회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휴일에 봉사활동을 하면 행복감이 더 높아지고 배려 대상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향상되어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며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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