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기업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 대책 및 근로자 이주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등 건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물기업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 대책과 근로자 이주 등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은 “하남읍은 양배추, 딸기 등 신선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조그마한 환경오염 요인이 전체 농산물에 대한 대량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진시설 등 환경 설비를 충분히 설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하남읍은 정주여건이 열악해 젊은 세대와 농공단지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인근 김해시 진영읍과 창원 등에 거주하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아 금요일 저녁부터는 고요한 정적만 흐르는 도시로 바뀐다”며, “문화, 체육 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을 개선에도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조합이 당초에 약속했던 입주하는 근로자들이 하남읍에 거주할 수 있도록 사원아파트 등을 건립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주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입주기업의 환경분야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과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하남일반산단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앞으로도 하남읍 주민들의 입주에 따른 불편사항과 근로자와 입주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6월 20일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4일 하남일반산업단지 준공식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평순 기자
pps@24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