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기업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 대책 및 근로자 이주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등 건의

▲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밀양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하남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하남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밀양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하남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하남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물기업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 대책과 근로자 이주 등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들은 “하남읍은 양배추, 딸기 등 신선농산물 생산지역으로, 조그마한 환경오염 요인이 전체 농산물에 대한 대량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진시설 등 환경 설비를 충분히 설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하남읍은 정주여건이 열악해 젊은 세대와 농공단지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인근 김해시 진영읍과 창원 등에 거주하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아 금요일 저녁부터는 고요한 정적만 흐르는 도시로 바뀐다”며, “문화, 체육 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을 개선에도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조합이 당초에 약속했던 입주하는 근로자들이 하남읍에 거주할 수 있도록 사원아파트 등을 건립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주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입주기업의 환경분야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과 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하남일반산단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앞으로도 하남읍 주민들의 입주에 따른 불편사항과 근로자와 입주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은 6월 20일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4일 하남일반산업단지 준공식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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