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제 무형유산 보호 증진 방안·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 문화재청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14일 오후 4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호 증진 및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외대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 국제전문기구인 아태센터는 아태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정보공유체계 구축과 국제적·지역적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한국외대는 1954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외국어와 지역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을 선도해오고 있으며 특히, 외교 현장전문가 양성, 국제기구 진출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아태센터의 전문성과 한국외대가 갖춘 국제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을 아래와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 시청각 자료와 콘텐츠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등과 공유·활용해, 지역연구와 문화교육 교재를 개발한다. 둘째, 한국외대 정보기록학과와 협력해 아태지역 무형유산 통합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외대 정보기록학과의 정보·기록 관리 전문지식과 기술은 아태지역 정보공유체계 활성화와 문화정보 관리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센터는 한국외대 국제학부 등과 연계해 무형유산과지역학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태센터는 이번 협약식이 국제협력기구와 대학 간 협력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학문적·전문적 지식을 현장과 실무에 연결해, 보다 깊이 있는 국제협력사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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