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의 일·가정양립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 경상남도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경상남도가 13일 오후 2시에 경남도청 신관 3층 중회의실에서 도내 기업체와 공사·대학 등 공공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인증기업 설명회’을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가족친화인증 평가항목과 심사 기준을 안내하고, 가족친화경영 참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설명회 직후에는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상남도는 2014년에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12개의 기업이 신규 인증을 획득하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족친화인증 기업체는 총 154개로 집계됐다. 경상남도는 더욱 많은 기업이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친화경영’은 출산·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켜 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등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 악순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인증기업 지원책으로 양성평등주간 유공기관 표창을 비롯해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달청 등 정부부처에서도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KB은행은 1.5% 투융자 금리를 우대하고, 법무부에서는 기업당 1개 출입국 우대카드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표창과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책을 추가 발굴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찬옥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기업의 입장에서 가족친화경영은 비용이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일·가정 양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인증 획득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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