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의 일·가정양립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이날 설명회는 가족친화인증 평가항목과 심사 기준을 안내하고, 가족친화경영 참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설명회 직후에는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상남도는 2014년에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12개의 기업이 신규 인증을 획득하며,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족친화인증 기업체는 총 154개로 집계됐다. 경상남도는 더욱 많은 기업이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친화경영’은 출산·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켜 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등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 악순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인증기업 지원책으로 양성평등주간 유공기관 표창을 비롯해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달청 등 정부부처에서도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KB은행은 1.5% 투융자 금리를 우대하고, 법무부에서는 기업당 1개 출입국 우대카드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표창과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책을 추가 발굴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찬옥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기업의 입장에서 가족친화경영은 비용이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일·가정 양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인증 획득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평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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