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3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 개방

▲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 개방 안내문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문화재청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요 건축문화재에서 수습된 대들보, 기둥, 기와 등을 보존하고 있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를 개방하고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수장고 개방행사는 숭례문 등 중요 건축문화재에서 수습된 부재들을 보존·복원해 전시해 전통건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전통부재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 첫 개방행사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개방행사는 전통건축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일 오후 2시부터 센터 소개와 2008년 숭례문 화재 피해부터 복원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관람한 후 수장고를 견학한다. 또한, 전통결구 모형 맞추기, 부재 그리기, 단청엽서 칠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오는 18일까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회당 30명씩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 10월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해 통영 세병관, 안동 임청각의 군자정, 나주 불회사 대웅전, 영덕 안동권씨 옥천재사 등 전국의 해체수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전통건축 부재들을 선별 후 이송해 세척과 살균을 거친 뒤 전용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수습된 부재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부재별 생애이력, 훼손원인 등 기초자료도 구축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지닌 전통건축부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통건축부재 연구를 통해 소실된 전통기법의 복원과 축조 기술 등을 전승해 우리 전통건축의 가치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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