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경찰대학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연합개발계획 서울정책사무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세미나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젠더기반폭력 대응을 위한 경찰 역량강화 및 통합적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10개국 정책 입안자 및 UN 등 국제기구 젠더폭력 전문가, 한국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총 5개 세션과 전문가 토의로 이루어졌으며 각국의 젠더폭력 대응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경찰의 인식 개선과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찰대학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 한국 경찰도 시민사회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젠더폭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젠더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확인하고,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 역량의 제도화가 각국에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국제학술세미나 이후 경찰대학에서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국제학술세미나 참석 10개국 중 8개국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젠더폭력대응 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경찰의 젠더폭력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아동·장애인 대상 젠더폭력 사건 실무사례를 놓고 세부적 지침과 절차를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찰대학은 이번 학술세미나와 연수를 통해 논의된 경찰역량강화 제도화 방안과 피해자 중심적 지원 정책들이 각 국가별 환경에 맞게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연합개발계획 서울정책사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