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 진드기 감염병 예방 포스터
[한국뉴스=안제근 기자] 강화군은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4월부터 11월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옮기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이다. 감염되면 1~2주 정도의 잠복기 이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다가 호흡곤란 및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외출 시에 해충기피제의 사용을 습관화해야한다.

풀숲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서는 긴소매, 긴바지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한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입고 있던 옷을 세탁해야하며 혹시 진드기가 신체나 옷에 붙어있지 않은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 된다”며, “강화군과 같은 농촌지역의 고연령층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모기, 진드기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가정에 개인방여용품인 해충기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등산로와 관광지마다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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