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석유화학공장
 
[한국뉴스=양다겸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주민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굴뚝의 벤젠 배출여부에 대해 분기별로 ‘자율측정’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율측정’은 사업장 내 가동중인 굴뚝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부터 진행되며, 매 분기마다 굴뚝에서 벤젠 배출여부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회사 정문/후문 전광판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과 녹색연합은 벤젠을 포함한 특정대기유해물질의 관리대책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SK석화를 비롯한 39개 사업장에 면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SK석화는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율측정을 진행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석화는 굴뚝의 ‘자율측정’과 함께 주변지역 환경 조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화학물질관리, 저탄소 녹색성장, 대기, 수질, 냄새, 소음 등 주요 환경 분야에 3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적 사업장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법규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엄격한 자체 관리 기준을 설정해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