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계획단 마을총회 개최 모습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성남시는 지난 5월 28일 태평2동 주민총회를 끝으로 성남형 마을계획단 사업 대장정의 제1막인 마을계획 수립이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에서는 주민자치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8월 태평2동, 은행2동, 금곡동을 성남형 마을계획단 시범동으로 선정하고 동별로 100인의 마을계획단 모집을 진행했다.

이후 동별 4~5회의 기본교육을 실시해 6시간 이상 이수자를 대상으로 관심분야에 따라 분과를 구성하였으며, 12월에 발대식 개최를 시작으로 성남형 마을계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마을계획단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해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갖춘 마을활동가 인력도 동별로 1명씩 채용해 배치했다.

각 분과에서는 12월부터 마을의 현황과 문제점 파악을 위한 마을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월 2회의 분과회의와 동별 4~7회의 의제발굴 워크숍, 정책토론회 등 5개월여간의 주민 숙의과정을 통해 주민총회에 상정할 분과별 실행의제를 확정했다.

마을계획 수립의 마지막 단계로 주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마을계획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은행2동과 금곡동이 5월25일, 태평2동이 5월28일에 각각 개최했다. 주민투표 결과 태평2동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복합공간 조성’, 은행2동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금곡동 ‘미금역 주변 주차환경 개선’이 최우선 실행의제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총회가 처음 시행되어 일부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향후에는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을계획단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실행의제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금년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12월에 성과 공유회를 끝으로 마을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