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우체국 참여시켜 접근 · 편의성 높이며

▲ 무주사랑 상품권 이제 발행 · 유통만 남았다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오는 7월 초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 유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이 31일 최북미술관 다목적영상실에서 관내 금융기관들과의 판매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무주사랑상품권 판매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 지역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13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무주군 금고인 NH농협은행에서 판매대행 업무를 총괄하고 나머지 판매 대행점에서 상품권의 판매와 환전, 폐기 등을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확인하고 무주사랑 상품권의 효율적 운영 · 관리를 위해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름뿐인 상품권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키우고, 가계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금융기관에서도 무주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지역 경기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용 분위기 확산과 판매에 보다 힘써 달라”고 말했다.

무주사랑 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7월 초 관내 24개 판매대행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1차 발행규모는 5천 원 권과 1만 원 권 14만장 총 10억 원이다.

무주군청 산업경제과 지역경제팀 허준철 팀장은 “사용자와 가맹 점주들의 구매나 환전 편의를 위해 전라북도에서는 최초로 우체국을 판매 대행점에 포함시키는 등 관내 전 금융기관이 참여해 성과도 좋을 것을 기대를 한다”라며 “판매 상황에 따라 1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도내 구매할인율이 평균 5%부터 6%대인 데 비해 무주사랑 상품권은 상시 10% 할인판매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지난 4월부터 무주사랑 상품권 홍보 마케터를 채용해 관내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 중에 있으며, 현재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 · 미용실, 주유소, 학원, 병원 등 500여 개 업소가 가맹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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