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확장형 양자컴퓨팅 구축...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 양자컴퓨터 사업 추진도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경상북도는 지역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포스텍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9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총 5개 분야 기초연구지원을 통해 이공분야 핵심인력양성과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포스텍은 공학분야 국가사업에 선정돼 7년간 국비 13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구축, 양자컴퓨팅 요소기술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산업 허브 플랫폼 구축, 양자컴퓨터 핵심 공학인력 육성 등을 추진한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기반으로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컴퓨터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IBM이 상업용 양자컴퓨터인 ‘IBM Q 시스템원’을 공개했으며, 정부는 올해부터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국가사업 선정으로 우리 지역에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든 산업분야에 활용 가능한 만큼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