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경영안정 등 16억원 출연

▲ 충청남도
[한국뉴스=이창렬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경영 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료를 지원한다.

충남도와 신용보증기금, 충남테크노파크는 30일 서면을 통해 ‘충남도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일시에 납부할 경우 부담해야할 보험료의 50%를 도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도가 충남TP에 보험료지원금 16억원을 출연하면, TP는 해당 지원금을 신용보증기금의 지정계좌에 선입금하는 방식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도에서 선정한 지원대상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10%를 추가 할인 우대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제조업체 등은 55%가량 보험료 지원을 받게 돼 경제적 부담을 다소 떨칠 수 있게 됐다.

협약지원 대상기업은 도내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소재한 제조업, 공장등록증상 소재지가 충남인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이번협약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대상으로 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도의 출연을 기반으로 출시하는 상생협력 상품이다”라며 “부도위험을 차단함과 동시에 하위 거래기업은 별도 비용 없이 경영 안전 효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으로,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금액의 최대 80%까지 신보가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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