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붕괴되는 제방 보호조치, 주민대피 등 실전처럼 훈련 임해

▲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위치한 개심저수지 일원에서 ‘저수지 붕괴 국가위기대응연습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는 차원으로 옥천군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육군2201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저수지가 붕괴되는 가정 속에 재난 상황 보고 및 전파 긴급대피 및 현장 출입통제 초기대응 및 인명구조 수습 및 복구 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초기대응과 수습·복구 등 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 강화 등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점검됐다.

훈련 상황을 지켜본 농식품부 김인중 식량정책관은 “저수지 붕괴 등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처했다”고 평가한 뒤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비상상황 발생 시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훈련은 27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는 2019년 을지태극연습의 일환으로 범국가적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국가위기대응연습이다.

개심저수지는 총저수용량이 186만톤이며, 저수지가 붕괴되면 632명이 거주하고 있는 개심리 외 3개리가 침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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