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방역 및 비상근무체계 돌입

▲ 강화군보건소
[한국뉴스=안제근 기자] 강화군은 감염병에 취약한 여름철을 맞아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하절기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각종 감염병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집단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및 민·관의 예방능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열, 기침,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관내에서 자주 발생했던 말라리아, 수인성 감염병을 먼저 의심해 보고 대처해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군은 감염병 조기발견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이달부터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병원과의 신고라인을 통한 감염병 감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방역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취약지 집중방역을 통해 말라리아, 진드기 등에 의한 감염환자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관내 13개 권역별로 취약지역을 지도화해 민간위탁방역, 방역기동반, 민·관·군 합동방역을 정기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방역이 어려운 장소에는 보완책으로 개인기피제, 축사 해충유인퇴치기, 소외계층 모기훈증기 등을 신규 또는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홍역의 유행 요인은 개인위생 소홀 등 감염병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군은 식중독 등에 취약한 다중이용 소독의무대상시설에 정기적인 소독 홍보와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수인성 감염균 발생 예측조사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예방수칙 실천을 위해 지방지, 반상회보, 캠패인 전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안전불감증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개인수칙 준수는 자신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대부분 감염질환이 호흡기, 식품 등에 의한 전염으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과 물 먹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작은 실천만으로도 감염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에서 보았듯 설마라는 방심이 국가적인 큰 재난이 될 수 있다”면서 “민·관 협치를 통한 철저한 감시 및 대응체계로 군민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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