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해방풍 친환경 유기재배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과 공동 연구

▲ 울진해방풍 친환경 재배로 건강한 먹거리 시작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친절 울진군은 지난 23일 경북농업기술원,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울진지역 특산물인 울진해방풍의 친환경 유기재배를 위한 공동연구 현장평가회를 안선희 농가 시범포장에서 실시했다.

해방풍은 동해안 모래사장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갯방풍이라고도 하는데 식방풍과는 다른 종이며, 잎과 줄기를 쌈이나 나물로 먹고 뿌리를 채취해 약재로 이용되는데 항염, 항암 효과 등이 보고되면서 잎을 기능성 채소로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울진 해방풍 재배농가는 40여호, 면적은 6ha 정도이고, 생채 잎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6,000원부터 10,000원/kg이며, 10a당 연생산액이 작황에 따라 1,000만원부터 2,4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해방풍은 잎을 식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대부분 무농약 인증을 받았거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방풍은 잎이 두껍고 왁스층이 있어 병해는 거의 없는 편이나 진딧물, 응애 등 해충 피해는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기술 정립이 필요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해방풍 재배를 위해 종자의 발아와 육묘, 재배기술과 이용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진딧물 방제시험의 중간 결과를 통해 자닮오일 100배와 200배액을 7일 간격 3회부터 4회 살포시 49%부터 55% 정도의 방제효과가 있었다.

진딧물이 대량 발생했을 때는 위 농자재들로 방제하기는 힘들며, 유기농업자재인 데리스추출물 1,000배액을 살포함으로 98%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었다.

이번 연구 과제를 추진한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전은우 소장과 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김종수 소장은 채소용 해방풍 잎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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