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이색 도전, 꽃차소믈리에 2급 자격과정

▲ 산야초 꽃차소믈리에 2급 수업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남해군이 지난 8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서 학교 밖 청소년 5명이 참여하는 꽃차소믈리에 2급 자격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색 자격증인 꽃차소믈리에 2급 자격과정은 산과 들에 피어있는 사계절 야생 꽃과 산야초를 재료로 꽃차를 만드는 덖음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참여 청소년들은 최소 7~8회 정도 덖음과 식힘을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자격과정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꽃차의 색깔이 예뻐 흥미를 가지고 자격과정에 참여했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어 작은 꽃잎 한 장도 소중히 생각하게 됐다.”라며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 2급 자격을 취득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주 강사는 “여러 곳에 수업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처음이다”라며, “수업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도 “힘든 과정이지만 모든 청소년들이 꽃차소믈리에 2급 자격증을 취득해 성취감도 느끼고, 티소믈리에로 취업해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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