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SFTS 매개 작은소참진드기 봄부터 왕성히 활동…관내 보건기관 기피제 배부 등

▲ 야생진드기 조심 안내문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함양군은 올해 처음 대구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사일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 4군 법정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2주 안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고열이 나는 발열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치사율이 20% 안팎으로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군은 이와 관련 진드기 및 해충 예방을 위해 8곳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지난 3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보건기관에서는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기피제는 얼굴과 목을 제외한 겉옷에 충분히 뿌리면 효과가 약 4시간 정도 지속돼 해충의 접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활동 후 세탁 및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등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한다”고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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