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행사 홍보 포스터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대구광역시는 재난과 전시상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을지태극연습’을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 아래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대구시 전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을 포함하는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연습으로, 범국가적 대형복합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한국군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행정기관, 군, 경찰, 유관기관 등 34개 기관에서 7,983명이 참가한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27일과 28일 이틀간 대형재난위기상황을 설정해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전시대비연습’은 29일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화재대피요령, 완강기·소화기 교육, 지진대피 교육 등 생활밀착형 시민참여 훈련을 구·군별로 실시하는 한편 생화학테러, 폭탄테러 등 국제적 테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중구청, 대구의료원에서 민·관·군·경 대테러 실제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9일부터 30일까지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다양한 시민참여·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바이벌 게임, 군인군장 매기, 특전장비 체험, 물소화기·완강기 체험, 태극기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공군장비 착용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육군 장비, 안보사진 전시회를 열어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금년도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우리 시의 통합방위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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