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발생 동향 분석해 방역대책에 반영키로

▲ 전라남도청사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모기가 본격 출현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소 모기 매개 바이러스질병 5종을 검사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사는 8농가를 선정해 농가별 5마리씩 총 40마리에 대해 이뤄진다. 올해 처음 여름을 보내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소가 대상이다. 모기 출현 전·후인 6월과 11월, 2회 검사해 항체 양성률 변화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질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소 사육농가에 방역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은 아까바네병, 유행열 등 총 5종이다. 기립 불능·기형 송아지 출산, 유사산 등으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발병 시 효과적 치료법이 없어 백신접종과 모기 구제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소 모기매개질병 항체 양성률을 분석한 결과 아까바네·유행열바이러스는 상반기 7.5% 대비 하반기에 0%로 줄었다. 아이노·츄잔바이러스는 모두 0%로 나타났다. 특히 이바라기바이러스는 상반기 0% 대비 하반기 12.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감염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정지영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모기매개성 질병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모기가 나타나기 전에 예방접종을 끝내고, 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와 저독성 살충제 살포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야 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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