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전원 차단 및 출입문 수동 조작, 구조 절차 시연

▲ 2017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모습
[한국뉴스=김선인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오는 27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2019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시행한다.

승강기 사고·고장 시 초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훈련은 오후 2시부터 안전교육, 실전훈련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성장현 구청장과 관내 아파트 관리소장, 기타 승강기 관리자 등 150명이 참석키로 했다.

안전교육은 꿈나무종합타운 5층 꿈나무극장에서 이뤄진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문강사가 승강기 중대사고 및 갇힘사고 사례, 대처요령을 안내한다.

실전훈련은 꿈나무종합타운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구청, 용산소방서, 승강기안전공단, 보수업체 관계자 등 20명이 승강기 갇힘사고를 연출, 승강기 전원 차단 및 출입문 수동 조작, 구조 절차를 이어간다.

구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힌 주민이 비상통화장치로 구조를 요청하면 승강기 관리자는 즉시 소방서, 유지관리업체에 연락을 해야 한다”며 “구조대 도착 전까지 승객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말 기준 용산구 내 승강기는 3640대다. 공동주택 내 승강기가 1605대로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용도별로는 승객용이 가장 많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4년 대비 관내 승강기 숫자가 26% 증가했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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