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 공모 최종 선정, 국비 1억2천만 원 확보

▲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 개념도
[한국뉴스=김선인 기자] 성동구는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동구 관내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불법주차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짐에 따라 신속한 초기대응이 어려워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었다.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능형 무인 감시 시스템과 불법주차 이동알림 자동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시 소방차 출동경로 지역의 불법주차 상황을 파악, 화재상황 전파 방송과 최적의 출동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불법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해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조치 전화 및 문자를 발송함으로써 신속히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를 위해 리빙랩을 통해 지역 주민이 문제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성동구·소방서·경찰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CCTV 및 화재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 신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재 시 주택밀집지역 불법주차가 심한 골목길의 소방차 진입로를 빠르게 확보하게 돼 신속한 현장출동과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은 리빙랩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 화재 시 소방차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민관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참여의 표준모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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