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서대문구의 ‘누구나 프로젝트’ 중 수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동전 지갑을 만들고 있다.
[한국뉴스=김선인 기자] 서대문구는 ‘2019년 누구나 프로젝트 공모’에서 선정된 18개 주민모임과 단체가 다음 주부터 올 11월까지 자신들이 제안한 사업을 마을에서 직접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배움과 여가활용을 위한 ‘마을교육’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공모를 실시했다.

주민이 응모한 ‘교육주체형’에서는 15개 팀, 서대문혁신교육지구 사업별 추진단, 기획단, 분과가 응모한 ‘마을교육 네트워크형’에서는 3개 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사업계획과 예산 적합성, 사업 필요성과 독창성, 사업 운영능력 등에 대한 서류검토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사업에는 코딩으로 서대문구 도로 지도 만들기, 마을공방에서 도예, 금속 등 수공예 배우기, 악기를 배워 마을에서 재능기부 공연하기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과 연계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또 ,마을강사들을 위한 공통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부모들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 형성 ,마을자원 네트워킹을 위한 사업도 선정됐다.

구는 강사비와 재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주체형’ 사업에 각 3백만 원, ‘마을교육 네트워크형’ 사업에 각 150만 원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누구나 프로젝트 사업 참여자들은 매월 한 차례 네트워크 모임을 열고 올해 12월에는 사례집을 제작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019 누구나 프로젝트 공모에서 발굴된 사업들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을 속에서 즐겁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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