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4:40 ~ 오후 4시, 강창교 아래 금호강

▲ 방재훈련 위치도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대구시는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수질 및 수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달서구청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최근 주유소 유류 주입 및 차량충돌 등으로 유류가 유출되어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자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24일 14:40 ~ 오후 4시에 달서구 강창교 아래 금호강에서 실시하며 강창교를 통행하던 벙커시유 운반차량이 운전부주의로 전도해 벙커시유 약500리터가 강창교 교각을 통해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하고 이에 대처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재작업과 사고수습 능력을 배양하고, 방재장비 사용방법 숙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유출사고 신고 접수 후 즉시 유관기관 상황전파와 방재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유류 확산을 차단하고 제거하는 등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시, 달서구, 구·군 및 한국환경공단 등 100여명이 참여 및 참관하며 사고 시 사용되는 방재장비의 전시와 아울러 방재훈련이 끝난 후 참여기관별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훈련 후 미비점은 실제상황에 맞게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개선해 수질오염사고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유류유출사고는 최근 6년간 17건 정도로 많지 않으나 유류의 하천 유입 시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하천유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방재훈련을 통해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으로 방재장비 취급 및 설치요령 습득 등 유용한 훈련이 될 것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유류의 하천 유입 시 상수원 오염 등 대형 환경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상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비점을 보완·개선하는 훈련을 통해 낙동강 수질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